하지만 이런 장점이 단점이 되어가고 있다. 올리기가 쉽기 때문에 자신이 느꼈던 기분 등을 공유하면서 고민과 생각 끝에 올리는 것이 아닌 생각 없이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버스무릎녀'사건도 SNS의 특징 때문에 오해가 생겼었다. 사진만 보면 버스무릎녀가 당연히 버릇없는 '무개념녀'로 불릴 수도 있었지만 사실은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진을 누군가가 올리고 또 그 사진을 내용 없이 공유해 일파만파 커졌고 사람들은 버스무릎녀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버스무릎녀와 함께 있던 목격자가 해명하는 글을 올려 마무리가 되었지만 사진만 보고 악플을 남기던 네티즌들은 말이 없었다.
이처럼 공유가 쉬운 SNS에 글을 올릴 땐 더더욱 신중히 남겨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민영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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