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길을 끄는 삭제신은 과거 수지와 이제훈의 키스신이다. 현재 상영 중인 완성본에서 과거 승민(이제훈)은 버스 정류소에서 깜빡 잠든 서연(수지)에게 수줍게 입을 맞춘다. 하지만 친구 납뜩이에게 그 사실을 고백했다 “그게 키스야? 뽀뽀지”라고 면박만 당했다. 그 정도로 승민은 연애 숙맥이었다. 하지만 수지와 이제훈은 제대로 된 키스신을 찍었다. 바로 현재의 서연과 승민인 한가인과 엄태웅이 완성된 집 거실에서 키스를 하는 신에서 판타지처럼 과거 두 사람의 키스신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이 장면은 현재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살리기 위해 일찌감치 삭제를 결정했다. 이후 제작될 DVD판에서는 부활시킬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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