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강캠프는 태안환경보건센터(센터장 최영현)의 소아 천식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유류오염 피해지역 소아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태안환경보건센터가 2009~2010년 건강영향조사 결과 유류유출사고 피해지역 인근 소아의 천식 유병률이 서울이나 공단지역과 같은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된 것을 계기로 소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확한 지식 전달과 자연치유 체험학습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푸른숲 파란바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건강한 숲과 깨끗한 바다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을 나누기 위해 오는 8일 원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9개 초등학교의 40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 내용은 천식에 관련된 기초지식, 천식 발작 증상과 대처법, 호흡기 내과 전문의의 생활 속의 주의사항 등의 강연과 기지포 자연관찰로 숲 체험, 자연 명상, 유기농 쿠키 표정 만들기, 허브 화분 심기 등 다양한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소아들이 쉽고 재미있게 환경성 질환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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