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리사대회엔 '맛있는 두드림'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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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리사대회엔 '맛있는 두드림' 이 있다

난타 내일부터 이틀간 대전문예전당

  • 승인 2012-05-02 14:12
  • 신문게재 2012-05-0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세계를 '흥'에 빠뜨린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세계인의 입을 사로잡을 '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함께 4일과 5일 대전을 찾는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가락 사물놀이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최초의 비언어극이다. 주방장과 세 명의 요리사가 있는 레스토랑에 한 명의 지배인이 등장한다. 지배인은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 음식을 만들어 놓으라고 말한 뒤, 철부지 조카에게 요리를 가르치라고 말하고는 사라져 버린다. 작품은 결혼피로연 음식을 만들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해프닝을 보여준다.

냄비와 접시, 프라이팬, 칼, 도마, 쓰레기통 등 갖은 주방기구들이 빚어내는 소리와 진동이 그들의 요리만큼이나 절묘한 맛을 낸다.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돼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 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한 엔딩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파워풀한 공연이다. 말을 사용하지 않고 몸짓으로만 의미를 전달하는 '난타'는 주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설득력 강한 이야기 전달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작품성을 높여오는 등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의 성공을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5세이상 입장가.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공연 예매문의 1544-1556.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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