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영어로 通해요”

양국 대표적 영어학회, 논문 등 학술 교류협정

▲ 한국영어학회는 최근 일본 효고현 고베시 고난대에서 일본영어학회와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영어학회(회장 황인태 충남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최근 일본 효고현 고베시 고난대에서 일본영어학회(회장 도시야키 나가사키 대학교 영어과 교수)와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 국의 대표적인 영어학회가 올해부터 각 학술대회에 양국의 영어학 연구자들을 특강 연사 초청(체제 비용은 개최지 학회에서 부담), 학회지와 논문 교류 등 활발한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영어학회는 회원 1500명으로 구성, 일본의 대표적인 영어학 학회다.

이번 학술 교류협정은 지난 1년간의 준비 끝에 이뤄졌으며 올해 일본영어학회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 학자로 초대된 계명대 이필환 교수는 “On Less and Amount Used with a Plural Count Noun”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경희대 김종복 교수는 “The English Binominal NP: A Construction-Based Perspective”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한국의 수준 높은 영어학 연구를 일본 학자들에게 알렸다. 한국영어학회는 “이번 학술 교류 협정으로 한국영어학회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며 “또한 양 학회의 정회원이 양국의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할 자격을 가짐에 따라 회원들의 발표와 논문 게재의 장이 크게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