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대전과 충남ㆍ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모두 106.4로, 부산(106.7)과 대구(106.6), 전남(106.5)에 이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초 전국 2위권을 형성한 대전의 경우, 지난 달 106.5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3%로, 지난 1월 3.9%에서 크게 내렸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와 소금, 풋고추, 하수도료, 지역난방비, 고구마 등이 20~80% 선의 상승률로 물가상승을 주도했고, 사진인화료와 커피, 우유, 도시가스 등도 10% 이상 크게 올랐다.
파 및 양파와 금융수수료, 닭고기, 돼지고기, 모니터, 게임기 등은 10~20% 선에서 내려 대조를 이뤘다.
충남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인 물가상승 경향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8%로, 3월(2.6%)보다 높았다.
품목 중에서는 고춧가루가 86.3% 상승으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고구마와 갈치, 미나리, 지역난방비, 학원비 등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충북도 올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4%로 3월과 동일했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가 77.8%로 가장 높았고, 화장비누와 화장장 이용료, 사과, 오이 등이 20% 이상 상승으로 물가상승을 부추겼다.
양파와 닭고기, 금융수수료, 국산 쇠고기, 사진기, 삼각김밥 등은 10~20% 선에서 내렸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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