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항포구 '눈ㆍ입이 즐거워'

  • 전국
  • 태안군

태안반도 항포구 '눈ㆍ입이 즐거워'

몽산포 주꾸미축제 등 주말 5만여명 몰려… 신진도ㆍ백사장항 미식가 북적

  • 승인 2012-05-01 14:01
  • 신문게재 2012-05-0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과 근흥면 신진도항, 안면읍 백사장항, 고남면 영목항, 근흥면 채석포항 등 태안반도 항ㆍ포구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봄을 맞아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의 봄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꽃게, 주꾸미, 우럭, 광어 등을 산지에서 직접 맛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만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항ㆍ포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면에 위치한 몽산포항에서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봄철 대표 먹을거리인 주꾸미가 나오고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6일까지 16일간 몽산포항에서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어 지난 주말에만 3만 5000여명이 몰리는 등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몽산포항 인근에는 팜카밀레 허브농원과 몽산포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 등의 많은 구경거리가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1억송이 튤립 꽃이 펼쳐져 있는 '2012 태안 튤립꽃 축제'가 진행중에 있다.

근흥면 신진도항은 태안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지 않아 미식가들의 최고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는 태안반도의 대표적인 항이다.

또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백사장항은 관광지로 인지도가 높은 안면도에 위치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안면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들르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사장항에서 고남방면으로 계속 가다보면 고남면 소재지서 약 4㎞쯤 내려가 조그만 언덕아래 위치한 영목항이 나오는데 영목항은 태안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포구로 보령과 태안을 잇는 해상 교통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근흥면에 위치한 채석포항은 작고 아담한 어촌마을로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고 값이 싸 연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물론 고정적인 단골손님도 많은 포구다.

군 관계자는 “신진도항과 백사장항, 몽산포항, 영목항은 관광지로 많이 알려져있어 많은 상가와 낚시배, 유람선 등이 개발되어 있으며 채석포항과 만대항, 마검포항, 대야도항 등은 개발이 되지않아 전형적인 어촌마을 모습으로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