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에서 과감한 투자 확대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고유의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다양한 상품 개발과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수직 상승한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헝가리 또한 2차 증설 완료를 통해 향상된 생산력을 기반으로 유럽지역 공략을 더욱 확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증가한 225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189.3%나 증가한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꾸준한 품질향상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지난 1분기 한국 개별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 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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