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망기업 대덕특구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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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망기업 대덕특구에 '둥지'

대전시-(주)루맥스 에어로 스페이스ㆍ엠쏘텍 이전ㆍ투자지원 협약

  • 승인 2012-04-30 18:20
  • 신문게재 2012-05-01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수도권에 있는 (주)루맥스 에어로 스페이스와 (주)엠쏘텍 본사 및 생산시설이 연내 대전 대덕특구로 이전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권혁수 (주)루맥스 에어로 스페이스대표, 연용현 (주)엠쏘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중소기업 대전이전 및 투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연내 수도권의 본사 및 생산시설을 대전으로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우수인재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

시는 기업들의 조속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상호간 대덕특구의 연구과학 인프라 확충 및 활용에 적극 협력해 대전의 항공우주와 정밀기계 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항공 및 방산산업, 정밀기계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혁수 대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협력업체와의 편리한 접근성, 풍부한 우수인력, 쾌적한 근무 및 주거환경 등이 대전을 선택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루맥스 에어로 스페이스는 항공기 부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항공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등 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항공우주 비행시험체계의 설계ㆍ제작ㆍ운영ㆍ유지보수 등 항공기 정비사업의 다각화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엠쏘텍은 반도체 관련 정밀계측기를 개발ㆍ제조하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플라즈마 상하 전극 정밀 측정시스템(MCT-1000)'은 국내 유일의 생산품이며, 그동안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테일러(Tailer)사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해외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 대덕연구 개발특구의 표준과학연구원, 기계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LCD 및 반도체 등에 대한 정밀계측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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