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진 뒤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그는 시설에서 이어지는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5세 때 시설을 나와 껌팔이, 구걸 등을 하며 거리에서의 생활을 이어왔다. 우연한 기회에 성악을 접하고 대전예술고등학교 성학과에 진학한 최성봉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생활하던 재단의 후원아동이었다.
2011년 7월, tvn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인 그는 불우한 자신의 스토리와 그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큰 감동을 이끌어 냈다. 이후 유튜브 등에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소개되면서 미국 ABC, CNN 방송 등 언론 매체와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수잔보일', '한국의 폴포츠' 등으로 극찬 받은 바 있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최성봉씨는 그의 인생 스토리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너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강렬한 삶의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