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더 낮추고, 인심 더 넉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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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더 낮추고, 인심 더 넉넉하게

19곳 특성에 맞게 변화추진… 서비스 업그레이드

  • 승인 2012-04-30 18:18
  • 신문게재 2012-05-01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원도심 100배 즐기기]13. 전통시장 경영혁신 사업

대전지역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인구수 대비 가장 많은 대형 마트를 보유한 '소비의 도시'다.

▲ 사진은 손님들로 가득한 중앙시장.
▲ 사진은 손님들로 가득한 중앙시장.
2002년부터 급증한 대형마트들로 지역의 전통시장들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경영 돌파구를 찾기위해 오랜시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전통시장의 주차장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아케이드 설치 등 각종 하드웨어 구축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이런 전통시장들의 현대화 시설 구축과 함께 소프트 웨어 구축을 위한 경영혁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전통시장에 대해 시장별 특성을 살린 시장경영 혁신사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시는 '2012년 시장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결과 으능정이 상점가 등 관내 19개 전통시장에 대해 공동마케팅사업, 시장관리,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상인대학 운영 등 4개 분야에서 국비 3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들어간다.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지역은 전통시장이 밀집돼 있는 만큼 시장경영 혁신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도 상당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력 있는 저렴한 가격, 넉넉한 인심,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경영혁신 사업을 추진해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 지역에는 중앙ㆍ문창시장 등 32개의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골목상권까지 침투하고 있는 대형 유통점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전통시장 영업전략 개발, 서비스 수준의 과감한 향상 등 전통시장 상인들도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자구 노력을 펼쳐 주기를 기대해 본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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