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김원진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원들은 30일 오전 11시 30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충남도는 2008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근거 도내 낙후된 시ㆍ군지역에 대해 지역발전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키 위해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제1기 균형발전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공주ㆍ보령ㆍ논산시와 금산ㆍ부여군등 도내 8개시군을 선정해 매년 시지역에는 60억원, 군지역은 80억원씩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홍성군과 예산군은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성장거점지역으로 분류, 균형발전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아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충남도가 앞으로 5년간 집중 지원 육성할 제2기 지원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낙후지역으로 평가되는 홍성ㆍ예산군을 제외시키고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불안감과 소외감이 고조돼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충남도가 성장거점지역에 투자하는 개발비를 내포신도시에 국한함으로써 개발이익이나 파급효과는 그림의 떡이고 오히려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대비를 위한 재정수요가 증가하는데다 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비용만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홍성군의회 의원들은 이같이 홍성ㆍ예산군이 도청이전으로 불이익과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 객관적 자료를 무시하고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에 홍성ㆍ예산군을 배제시키려는 처사는 충남도의 오만의 극치로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군의원들은 더이상 홍성ㆍ예산군민을 우롱하는 행정을 묵과할수 없는만큼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충남도가 제2기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으로 홍성ㆍ예산군을 반드시 포함시켜 줄것을 촉구했다.
군의원들은 또 “만약 이번에도 균형발전 대상지역선정에 홍성ㆍ예산군을 배제시킨다면 도지사가 책임을 지고 지역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확실한 지원대책을 세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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