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면 위치추적 '범죄 꼼짝마'

112-119 신속대응… 수원사건 재발 막아

충남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자 위치추적을 위해 112ㆍ119ㆍ신고자 삼자 통화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 납치살해사건 후 경찰의 위치정보조회 필요성이 높지만 국회에 관련법이 계류되자 경찰 스스로 대책을 내놓았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과 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지난 27일 112와 119간 핫라인을 개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112로 신고자의 위치정보가 필요한 신고접수 시 119로 연결해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은 위급한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화재 등 재난사고 시 경찰과 소방의 공조가 필요하면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지게 된다.

정용선 청장은 “신고자의 위치파악이 어려운 긴급 사건에 대해 출동시간을 앞당겨 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