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4월 4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ℓ당 0.6원이 내린 2061.6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주간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5주 연속 상승 만에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지난 28일 국내 휘발유 일간 평균 가격은ℓ당 2059.6원으로 6일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전주 대비ℓ당 각각 2.0원, 0.9원이 내린 1865.6원, 1420.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4월 3주) 역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12.7원이 내린ℓ당 1047.3원을 기록했고, 경유와 등유는 ℓ당 각각 10.6원, 11.2원이 내린 1065.9원, 1057.3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으며, 경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위축ㆍ유럽 재정위기 등 하락 요인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ㆍ연준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 등 상승 요인 혼재 속에서 전반적인 하락 내지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2~3주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ℓ당 2060.55원으로 6일 연속 하락했고, 충남지역도ℓ당 2067.98원을 기록하며 6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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