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아파트 입주 늦춰진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행복아파트 입주 늦춰진다

주민과 임대료 세부기준 이견, 설계작업 지연 '걸림돌'

  • 승인 2012-04-29 16:20
  • 신문게재 2012-04-30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건설로 이주가 불가피한 영세 서민용 행복아파트 입주시기가 주민과 세부 조율의 어려움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및 충남도청에 따르면 1차 행복아파트는 오는 9월 준공과 함께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1-4생활권 M5블록 소재로, 공급세대는 40㎡ 150세대, 53㎡ 100세대, 59㎡ 100세대, 66㎡ 150세대 등 모두 500세대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주차장과 지상 15~20층 3개동과 주민복지관 및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시설도 갖출 전망이다.

사업비는 충남도 144억원과 공주시 19억원, 연기군 123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 98억원 등 모두 384억원 규모다.

당초에는 지난주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지역 주민들과 세부안에 이견을 보여 늦춰진 상태다.

국토해양부가 영세 임대 아파트 기준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장 하반기 입주를 진행하는데 있어, 기반시설 부재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과 학교 건립 등 대부분 기반시설이 2013년에야 완공되기 때문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이 주관하는 2차 행복아파트(예산 500억여원) 준공시기도 당초 2013년 말에서 2014년 6월로 연기됐다.

2차 행복아파트 세대수는 39㎡ 100세대, 51㎡ 150세대, 59㎡ 150세대 등 모두 400세대고, 여기에 경로복지관 26㎡ 50세대, 34㎡ 50세대 등 100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주)한빛종합건축사의 '행복韓마을'이 1등작에 당선된 이후, 최근에야 설계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 초기 예산이 여의치만은 않아 현재 기준을 넘어선 지원확대는 쉽지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1차와 2차 아파트의 주관기관은 다르지만, 보증금 및 임대료 등의 조건은 국토부 기준에 따라 비슷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인하 등의 조치는 지자체 조례 개정 등이 수반되야하는 절차를 포함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