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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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가구'가 대세

올들어 비중 첫 최고치… 2035년엔 34% 85세이상 7.7배 늘어 독거노인가구 늘듯

  • 승인 2012-04-26 18:38
  • 신문게재 2012-04-27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중이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변화된 가족구조를 여실히 반영했다.
26일 통계청이 제공한 2035년까지 장래 가구추계 결과를 보면, 총가구수는 2010년 1735만9000가구에서 2035년 2226만1000가구로 1.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계인구는 2010년 4941만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2030년을 고비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평균 가구원수는 2010년 2.71명에서 2035년 2.1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인 가구 중심의 가구유형 재편에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은 436만2000가구로 2인가구(437만1000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가 올 들어 역전됐다. 1인 가구가 453만9000가구로, 2인가구보다 1만2000가구 많았다.

2035년까지 이 같은 구조는 고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가 762만8000가구(34.3%)로 최고치를 나타내는 한편, 비중 면에서 부부가구(22.7%)와 부부+자녀가구(20.3%)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5세 이상 1인 가구가 7.7배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75세 이상(4.35배)과 65세 이상(3.25배)이 뒤를 잇는 등 독거노인 가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증가사유에서는 이혼가구가 2.34배 증가로 1위를 나타냈고, 사별(2.25배)과 유배우(1.97배), 미혼(1.38배)로 뒤를 이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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