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재기지원보증 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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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재기지원보증 1호 탄생

충청 신보 제도시행 1년만에… 13억 지원

  • 승인 2012-04-26 18:24
  • 신문게재 2012-04-27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실패한 기업이라도 저금리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길이 열린 가운데 제도 시행 후 1년여 만에 첫 지원 사례가 나왔다.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는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기업주를 지원하는 '재기지원보증' 1호가 탄생, 13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기지원보증은 신보가 대위 변제 후 채무를 변제받지 못했지만 재기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회생 및 재기를 위한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심사기준도 일반보증과 달리 기술성, 사업성, 도덕성 등 재도전 기업의 재기 가능성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승인된다.

이 제도는 2010년 11월부터 시행됐지만 이제껏 도덕성이나 사업성을 갖춘 업체를 찾지 못해 지원 실적이 전혀 없었었다.

재기지원보증 1호 기업은 의류업체로 최근 정부가 내놓은 '창업ㆍ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중 재기지원제도와 맞아 떨어졌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보증지원으로 실패한 기업주도 저금리로 운영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사업 재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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