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서는 대전ㆍ충청권 지방은행의 필요성과 설립 방안 등 제반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정기모임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또 1998년 충청은행 폐업 이후 지역금융 현실에서 지방은행의 존재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업인은 물론 시민 의견까지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의회의 활동과 함께 시는 우선적으로 지방은행 설립과 관련한 대전과 충청민의 염원을 담은 공감대 형성과 붐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복안이 깔린 것이다. 특히 시는 지역에 진출해 있는 시중은행 중 자회사 형식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에 진출해 있는 시중은행의 경쟁을 통해 지방은행 설립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대전과 충남ㆍ북 뿐 아니라 오는 7월 발족하는 세종시까지 포함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충청권 경제 포럼과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정치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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