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 차별ㆍ독창성 발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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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 차별ㆍ독창성 발휘해야”

융복합 전문가 포럼서 자생적 스토리텔링 연구필요 지적

  • 승인 2012-04-26 18:14
  • 신문게재 2012-04-27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창조도시 대전이 되려면 지역성을 활용해 예술적 차별성과 독창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대전문화재단 주최로 2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2 제1차 융복합 예술 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과학, 문화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융복합예술 프로젝트의 추진방향 및 과학문화 자원화를 통한 창조도시 대전의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은영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교수는 “조형예술이나 공연예술을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모델로 이야기한다면 과학도시 대전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융복합 예술프로젝트는 구체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대전이라는 지역성을 살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내용물로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진국 창조도시 사례 등 결과적인 완성 형태 벤치마킹 차원에서 벗어나 자생적 스토리텔링 연구의 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후영 이응노 생가기념관 학예사는 “과학이라는 타이틀에 묶여 성급한 결과물로 제한되기보다 역사성을 확보하고 있는 공간(대흥동)에서 창조적 아이템을 개발하고 예술적 아이디어 접목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내놨다.

박용기(한국표준과학연구원)박사는 “과학적 성과를 예술가들과 함께 고민해 대중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방법을 찾는 것 또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제2차 '과학ㆍ예술의 대중과 소통방식', 제3차 '지속 가능한 축제방안'에 대해 융복합예술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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