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4대강 사업지역에 새로운 강문화 시대의 문화명소로 자리잡을 4대강 문화관을 건립하고, 29일 한강문화관 개관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5월 5일에는 백제보 금강문화관, 12일에는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20일에는 을숙도 낙동강문화관이 개관행사를 갖고 일반에 개방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4대강 문화관'에 문화예술과 레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 4대강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과 즐거움의 장'을 컨셉트로 지역의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발전과 함께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4대강 문화관'은 홍보존, 문화예술존, 지역특화존, 희망나눔존, 주민친화존으로 각각 구성됐다.
홍보존은 차은택 감독의 홍보 영상 등 4대강 사업의 내용과 사업 후 변화된 모습 소개, 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4대강에 들어선 16개의 명품보도 소개된다.
희망나눔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품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되고, 문화예술은 강과 물을 테마로 세계적 유명 작가의 문화예술작품이 설치된다.
지역특화존은 각 지역별 강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들려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민특화존은 주민회의, 세미나, 문화강좌, 영상관람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브리핑룸으로 물체험 과학교실ㆍ귀농귀촌교실ㆍ문화예술교실을 개설하고, 웰빙 소믈리에 와인특강 교실 등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4대강 문화관' 야외공간에서는 어린이 스포츠교실과 오토캠핑장이 제공되며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 대여는 물론 각종 단체의 야외공연도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4대강 문화관' 외에 4대강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문화관을 강정 고령보에 오는 9월 준공할 계획이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