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소비자 피해 품목은 헬스클럽, 강습서비스, 다이어트ㆍ건강식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ㆍ충청지역 20대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 358건을 처리한 결과, 의류ㆍ가방ㆍ신발이 68건(19.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대폰ㆍ이동전화서비스 49건(13.7%), 세탁ㆍ수선서비스 23건(6.4%), 인터넷게임서비스 15건(4.2%)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소비자 피해품목은 헬스클럽이 14건(3.9%)으로 가장 많았고 강습서비스 7건(2.0%), 다이어트ㆍ건강식품 6건(1.7%), 화장품 4건(1.1%), 교재 3건(0.8%) 등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에 의한 피해가 210건(58.7%)으로 전자상거래나 소셜커머스 등 특수판매(148건, 41.3%)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수판매 유형 중에서는 전자상거래 102건(68.9%)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ㆍ방문판매 17건(11.5%), 소셜커머스 12건(8.1%)으로 집계됐다.
20대나 대학생들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 요구를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소비자의 중도계약해지를 사업자가 지연 또는 거절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은 소비생활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부족에 따른 충동구매, 모방소비 등 비합리적 소비행태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처방법을 알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문제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대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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