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은 대전을 방문, 유성의 인터시티호텔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관내 여성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김금래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정책 추진계획으로 여성과 청소년이 꿈꾸는 밝은 미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목표로 밝혔다.
또 역점 과제로 여성정책 추진체계와 여성 인력 활용 강화, 여성과 아동의 인권보호 확대, 위기청소년 지원과 청소년 활동 내실화, 다양한 가족 지원과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영화 '댄싱퀸'을 예로 들며 “예전 남편들은 권위주의자였지만 요즘 남편들은 서로 존중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아야 지지받는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복지차원보다 가족차원에서 여성적 가치를 정착시키는게 굉장히 필요하다”며 “여성가족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성별 영향 분석 평가를 통해 정책 개선 기능을 강화하고 여성정책 추진 기반 강화와 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여수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고 베트남을 중점지원국으로 선정해 '여성새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경제 활동 확대를 위해 경력 단절 여성 취업 지원 확대와 20~30대 여성 경제활동 지원 강화, 여성에게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창출 계획을 밝혔다. 또 “여성과 아동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성범죄자 신상 정보 강화로 재범예방효과를 제고하고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방지 홍보와 예방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여성계 대표자들과의 정책 간담회 후 충남대병원내 원스톱 지원센터와 대전여성가족정책지원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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