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10개의 수작 엄선 '이 봄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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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10개의 수작 엄선 '이 봄이 즐겁다'

대전문예전당 2012 스프링페스티벌 내달 4일부터 27일까지

  • 승인 2012-04-25 14:09
  • 신문게재 2012-04-26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봄 내음과 함께 지역 예술계에 공연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이하 예당)이 다음 달 4일부터 27일까지 '2012 스프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장르별 특화를 시도해온 스프링 페스티벌에는 올해부터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 작품 10개를 무대에 올린다.

▲ 백조의 호수
▲ 백조의 호수
그동안 스프링페스티벌은 3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예술단체 및 예술인의 공연의욕과 자생력 강화 취지로 지역 예술단체를 지원하며 2004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왔다.

하지만, 예당은 올해부터 '다양한 공연 기획 제작'이란 새로운 틀에 걸맞게 공모를 통한 지원사업이 아닌 직접 다양한 공연을 기획 제작했다.

이처럼 예당이 수작들을 까다롭게 선별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공연계의 관심이 높다. 첫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로 시작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세계요리사대회를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된 '난타' 공연은 시민들은 물론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에는 라 디나미까 무용단의 '그을린' 공연과 11일에는 지역 대표 극단 새벽의 '짬뽕'이 무대를 이어간다.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단인 국립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도 무대에 올라 이번 공연에서 발레의 결정판을 선사한다. 특히 예당은 이번 스프링페스티벌에서 지역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살롱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카로의 결혼'을 제작해 올해 첫선을 보인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달변으로 많은 이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혀주고 있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씨를 초청해 살롱오페라에 대한 프리뷰시간도 갖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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