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 조종사 도전

오늘 항우연 인간동력항공기 선발대회 참가

▲ 이소연 박사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인 항공우주연구원 이소연<사진> 박사가 항공기 조종사 시험(?)을 치른다.

이소연 박사는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에서 열리는 '2012 인간동력항공기 조종사 선발대회'에 참가한다.

항우연의 조종사 선발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2 인간동력항공기 시범 경진대회'에 항우연과 지식경제부 연합팀이 제작한 기체를 조종할 조종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간동력항공기 대회'는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하는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항공기 개발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KAIST와 충남대, 서울대 등 국내 대학 10개 팀이 참가한다.

항우연과 지식경제부 연합팀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대회전에 인간동력 항공기를 제작방법과, 비행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자체 인간동력항공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조종할 조종사를 원내에서 선발하는 대회를 원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25일 연다.

이번 조종사 선발대회에는 이소연 박사 등 15명의 연구원이 참가했으며, 조종사 선발 종목은 고정형 자전거타기. 참가자들은 고정형 자전거를 5분 동안 전속력으로 주행한 거리와 체중을 고려, 3인의 조종사(1인은 지식경제부 소속)를 선발할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 “'인간동력항공기 시범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에게 비행체 제작에 대한 연구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라고 소개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