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 거북선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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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거북선 '어디로 갈까'

'미술관 부지-아이디어 공모' 공청회서 다양한 의견 제시

  • 승인 2012-04-24 18:16
  • 신문게재 2012-04-25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프랙탈 거북선 이전 장소는 접근성을 위해 한정적인 측면보다 보다 폭넓게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오후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이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김선미 문화연대 운영위원은 “미술작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술관에 놓여야 한다는 발상을 깨지 않으면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며 “장소문제에 있어 미술관 경내만 고집한다면 또 다른 실수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술관은 공청회 시작에 앞서 '실기실 입구 외부공간', '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 사이' 등 2가지 안건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작품의 유지관리를 위해 시립미술관 부지 내 위치 선정을 조건의견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진숙 충남대 교수는 “현재 프랙탈을 옮겨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공간적으로 보면 미술관이 제시한 2가지 안 모두 적합하지 않다”며 “관리의 문제를 이유로 미술관 부지 내에서 이전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장소를 찾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 장소 선정에 앞서 작품 보존을 위한 전시관 환경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유동조 설치미술 작가는 “미술관이 제시한 안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이전에 앞서 가장 큰 문제는 빛의 문제”라며 “미디어 아트의 경우 빛을 많이 받으면 모니터 브라운관이 변질 될 수 있다”고 작품 손상을 우려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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