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순회하는 직원들이 분홍색 셔츠와 노란색 바지, 갈색 구두 등 얼핏 소화하기 어려운 컬러풀한 패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이는 직원들의 천편일률적인 의상 대신 컬러풀한 각자의 개성 있는 패션을 통해 백화점 분위기 상승은 물론 소비자의 구매 욕구까지 자극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은 24일 오전 9시 4층 이벤트 홀에서 제2회 패션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선발대회에는 매장담당자 및 스테프부서, 판매사원 등 전 직원이 참가하며 재치 넘치는 율동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업팀을 비롯한 지원, 총무, 기획 등 8개 부서 직원들은 팀별로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옷 맵시를 선보임과 동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판매사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은 주차, 미화, 보안, 판매사원들로 구성됐으며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게는 상품권이 수여된다.
타임월드 관계자는 “백화점이 패션을 창출하고, 패션을 선도하는 공간임에도 그동안 직원들의 복장은 다소 딱딱한 분위기였다”며 “최근 컬러풀한 디자인의 캐주얼 정장이 출시되고, 지난해부터 변화와 열린 사고를 위한 캐주얼 정장 착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색상과 디자인이 점점 과감해지는 만큼 선발대회를 통해 직장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