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근무 중인 공무원 B씨를 주민센터 입구로 불러내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으며 마대걸래 자루를 휘둘러 B씨에게 2주 상해를 입혔다. 이들은 전날 저녁을 함께 먹고 헤어졌으나 나이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던 게 다음날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병원을 퇴원해 집에서 요양중이나 대인기피증세마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직원을 폭행했다는 점을 인정했고 그동안 당사자에게 사과도 했다”며 “어떤 동기로 그랬는지 내가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동 복지만두레 회장이 동 주민센터에 들어와 근무 중인 공무원을 폭행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당사자는 조속히 복지만두레회장 직에서 물러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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