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내에서 송산산업단지로 진입하는 도로는 지방도 633호선으로 당진시 원당동에서 송산면사무소 소재지인 삼월리를 거쳐 송산공단으로 이어지는 2차로다.
특히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이면 인근 송악읍에서 진입하는 도로와 합류돼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다.
또 영농철이 되면 농기계가 진입하지 못해 지역 주민의 불만이 많은 곳이다.
실제로 지난 10일에는 송산면 번영회에서 농기계 운행을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현대제철에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16일 송산면사무소에서 송산면 번영회와 이장단, 당진시, 현대제철, 경찰서 관계자가 참석한 연석회의가 개최돼 현대제철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삼월리에서 현대제철까지의 주요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농기계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플래카드를 거는 등 안전 영농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앞으로 더 많은 차량의 이용이 예상되므로 송산산업단지 진입로가 빨리 건설돼 공단 근무자는 물론 화물의 원활한 수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지역의 지배적인 여론이다.
송산산업단지 진입로는 작년 12월 착공해 2015년까지 총사업비1173억원 들여 송악읍 반촌리에서 송산면 유곡리에 이르는 7.58㎞구간에 4차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김원호 건설과장은 “지난해 착공된 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보상 단계에 들어갔다”며“도로 관리부서인 충청남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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