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흥 선생은 중국대륙과 한반도 등 일본으로 이어지는 고대(古代) 내포지방의 역사와 관련해 어떤 나라 역사학자도 관심이 없던 시절에 30여년 동안 내포지방을 구석구석 누비며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내포지방의 고대사를 명확히 조명했다.
특히 백제부흥전쟁의 주 무대인 주류성, 백촌강, 피성, 사평성, 두솔성, 두릉윤성의 위치확인은 선생의 큰 공로이자 업적이다.
또 선생의 연구논문인 '진번ㆍ목지국과 백제부흥전쟁사(百濟復興戰爭史)'는 중국과 일본 등 한국의 고대사를 올바르게 정립하였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식민사관인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附設)'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이에 (사)내포문화예술원은 선생의 고대 내포지방의 마한역사연구자로서의 그 명성을 길이 보존하기 위해 이날 기공비를 세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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