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봄 작기인 4월초에서 7월말까지 출하되는 청원생명애호박이 전국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기 비결은 생육기부터 인큐베이터 봉지재배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내며 속이 꽉 차 실속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애호박이 비타민A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데다 요리 방법도 간단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원생명애호박은 품질 뿐만아니라 안전성면에서도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과 저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만 엄선해 공동 출하하고 있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청원생명애호박이 농협청주청원시군연합사업단, 오송바이오작목회, 옥산 청원영농조합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사업으로 공동선별을 통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뢰덕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는 없어서 판매를 못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며 생산한 청원생명애호박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에 자만하지 않고 청원생명애호박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최상의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생명애호박은 지난해 2700t이 생산돼 약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400t을 출하해 1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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