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1. 대전 서구 월평동

[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11. 대전 서구 월평동

유성 배후상권으로 수요자들 관심 커

  • 승인 2012-04-23 14:15
  • 신문게재 2012-04-24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 서구 월평동은 대전 둔산지구권 택지개발로 형성된 신도심 주거밀집지역과 계룡건설 사옥 인근의 중심 상권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대전 서구 월평동은 대전 둔산지구권 택지개발로 형성된 신도심 주거밀집지역과 계룡건설 사옥 인근의 중심 상권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 서구 월평동은 1990년 택지개발지구 지정과 함께 아파트 밀집지역 및 원ㆍ투룸 등 다가구 밀집지역으로 분리됐다.

한밭대로에 인접한 아파트 밀집지역은 충남고 인근의 아파트 밀집지역과 함께 대전 중심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원래 유성쪽에서 월평동 방향을 바라보면 반달형의 지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달처럼 생긴 들판으로 명당자리에 속했다. 이같은 특징을 살려 공동주택이 들어섰다.

서대전고를 비롯해 대전갑천ㆍ남선중, 성룡초를 중심으로 황실타운 아파트, 누리아파트, 진달래아파트, 무지개아파트 등이 이어져있다.

이 지역 아파트는 한밭대로를 접해 있을 뿐더러, 갑천변에 접해 있어 대전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당초 둔산권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대전 신도심지역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안정적인 주거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쪽으로는 갑천을 건너 홈플러스 유성지점이 있으며 둔산권에서는 이마트가 가깝기 때문에 편리한 교통 이외에도 유통시설과도 가까운 지역이다.

한밭대로를 건너면 원ㆍ투룸이 몰려 있는 다가구 주택지구가 펼쳐져 있다. 유성과 둔산지구의 중간지점에 있다보니 원ㆍ투룸이 집중됐다.

이 곳에는 마사회를 비롯해 계룡건설이 위치해 개발 초기부터 유흥점 등이 빼곡히 들어찼다.

이와 함께 유성의 배후상권이라는 특징을 지닌 곳이 월평동 상가 지역이다.

유성의 경우, 유흥점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넘쳐나는 수요가 일부 월평동에 자리 잡았다. 유성지역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유성상권과 일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계룡건설의 이전이 계획돼 있어 현재에도 상권이 활기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업지역은 뚜렷한 특징없이 유흥점과 일부 음식점들로 채워진 상태다.

그러나 둔산권과 유성, 도안신도시 등 수요가 일부 월평동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찮아 향후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는 “둔산지구 택지개발 초기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주거지역과 일부 상가지역이 복합된 월평동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나쁘지 않다”며 “유성과 둔산의 중간지점으로서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향후 상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