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진 자리에 라일락이 피던데요.
라일락 중에서도 제일 비싼 품종 중 하나라는 ‘미스킴 라일락’은 원래 우리 꽃나무였습니다.
한 미국인이 북한산에서 자라는 수수꽃다리의 씨를 받아서 키운 것이 조경용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비싼 로열티를 주고 역수입하는 꽃이 되어버렸다니까요…
흔한 가운데서도 귀한 것을 찾아낼 줄 아는 안목야말로 삶을 더욱 향기롭게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 생애 딱 하루입니다. 2012년 4월23일.
오늘도 값진 하루, 향기로운 하루이시길 기원해봅니다.from J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