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행정안전부 산하 세종시 출범 준비단에 따르면 출범 준비는 행정체계와 행정서비스기반, 재정기반 구축, 세종시 출범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행정체계 구축 부문에서는 인근 지자체로 수행사무를 이관 또는 위탁 절차를 밟고 있고, 4월 중 자치입법안 마련을 완료하고 5월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의회 제출을 준비 중이다.
기구 및 정원을 담는 행정조직 설계안은 시장 당선자 등과 최종 합의 절차를 거친 뒤, 자치입법안으로 추진한다.
확정 규모에 따라 연기군청을 기본으로 한 임시청사 외 추가 임대청사도 확정할 계획이다.
행정구역 조정 조례안 마련과 소방인력 충원 추진, 세종시 세부 인사기준도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행정서비스 기반구축 부문의 경우, 지방행정 정보시스템 구축과 각종 공부 및 공인 정비, 안내표지판 등 도로구역 조정ㆍ정비 절차를 밟고 있다.
출범 초기 세종시의 안정적 운영에 밑바탕이 될 재정기반 구축에도 전방위 노력을 전개 중이다.
현재 편입 지자체의 지방세 인계ㆍ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최초 세입ㆍ세출 예산안 작성과 공유재산 인계ㆍ인수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출범 초기 600억원에 달하는 추정 부족분에 대해 신임 세종시장과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 예산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세종시 출범 행사 부문은 지난달 말 구성된 출범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7월 2일 주민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출범행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 연기군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될 지방의회 개회 준비도 동반 추진하고 있다.
출범 준비단 관계자는 “이달 중 세종시장 당선자와 부문별 세부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다음달이면 출범과 관련한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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