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논산은 찬성의사를, 계룡은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개위는 5월4일 까지 지역 여론조사를 실시 6월중으로 대통령과 국회에 대상지를 보고한 후 7월에 시ㆍ군ㆍ구 통합 권고안을 제시 할 계획이다.
이에 계룡시 한 인사는 행개위가 “강제 통합은 있을 수 없다. 왜 서두르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계룡시 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된다. 강제든 자율이든 서로 이익이 있는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원 계룡시장은 논산시가 현재 7107명의 통합 찬성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에 행개위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논산시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실망이 크다”며 “한참 발전을 거듭하는 계룡시와 인구가 점점 줄어가는 논산시와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류보선 계룡시의회 의장은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히며 9년 전 자기들이 분리해서 만세 삼창을 외치더니 지금 와서 통합 서명운동을 한다고 통합이 가능하겠느냐며 “논산시의 통합 논의 요구에 대꾸 할 가치를 못느낀다” 말했다.
3군이 동시에 본부를 둔 계룡시와 논산시간 통합논의가 언제까지 계속해서 진행될지, 계룡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정부의 통합권고안이 어떻게 나올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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