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주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와 함께 청각 장애학생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 시범강의를 했다. 시범강의의 내용은 청각장애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수강하는 내용.
강사의 목소리가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 및 수화로 변환돼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되고, 수강생들이 질문 내용을 태블릿PC를 통해 문자로 작성하면 음성전환을 통해 스피커로 전달돼 비장애 학생들과 동시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년까지 지속되는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을 통해 SK텔레콤은 청각장애학생은 물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시각장애학생 등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에플리케이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학습 편의 향상과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장애 극복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선보인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전용 음성 콘텐츠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도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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