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8일 무기계약근로자 채용시험 원서를 마감 했다.
그 결과 전체 20명 모집에 283명이 응시해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보조직이 3명 모집에 무려 112명이 응시해 37.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환경미화원분야는 10명 모집에 153명이 응시 15.3대 1, 관광홍보 1명 모집에 6명이 응시 6대 1, 교통지도분야 6명 모집에 12명이 응시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문화재단사무국장선발에서는 15명이 응시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말 실시한 천안시시설관리공단직원채용에서도 경력직의 경우 일반직이 17명 모집에 167명이 응시 9.8대 1, 기능직은 12명 모집에 154명이 응시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규직도 일반직(8급)이 16명 모집에 119명이 응시 7.4대 1, 기능직 10명 모집에 130명이 응시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천안시직원채용경쟁률이 높은 것은 일반중소기업보다 자리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일반직 전환 등 처우개선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민간기업들의 경우 경기불황에 따른 불안감이 있지만 시청은 관공서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며 “특히 행정직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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