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봉명초 이종찬 교사가 3~5학년을 대상으로 사물놀이를 지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천안봉명초(교장 황규일) 이종찬 교사가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익힌 사물놀이를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교사는 20여 년 전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부임하는 학교마다 사물놀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사물놀이 수업을 희망하는 3~5학년 19명을 대상으로 '봉명사물놀이' 동아리를 조직해 매주 화ㆍ목요일 삼도사물놀이가락 가운데 별달거리와 휘몰이 장단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도 두 달째 참여하면서 결석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교사는 “컴퓨터 게임에 중독됐던 학생이 사물놀이를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했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며 “우리 전통가락 전수를 위해 사물놀이를 지속적으로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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