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를 보임에 따라 채소류 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달걀과 딸기 등은 생산량 증가와 소비 수요 활발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배추는 저장품이 거래되면서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시세가 엇갈렸으며 배는 반입량 감소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사)한국물가협회 대전지회의 4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채소류 가격은 생육 호조로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 안정세로 거래됐다.
달걀은 산란용 닭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급식수요가 늘고 소비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란 10개당 2400원으로 거래돼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회복과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삼겹살 500g당 2% 내린 9600원에 판매됐다.
저장품이 거래되는 배추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3.9% 내린 2480원에 판매됐지만 부산과 대구는 23.7%, 11.2% 오른 2450원과 2980원에 각각 거래됐다.
애호박도 기온 상승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시장 내 공급물량도 늘어 2% 하락한 개당 1450원에 판매됐다. 딸기는 출하량이 풍부하지만 제철을 맞아 소비수요가 활발해 1㎏당 88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고등어는 크기가 큰 상품의 어획량 감소로 마리당 5480원으로 거래돼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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