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은 하중석(28)경위가 수상의 영예와 함께 아버지와 함께 경찰 간부로 근무하게 된 인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 경위 아버지는 현재 군산경찰서장으로 재직 중이다. 하 경위는 이날 졸업식에서 “경찰관이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민의 공복인 경찰이 돼야겠다고 맘 먹었고, 뜻하지 않은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 경위 외에도 김정재ㆍ정효진ㆍ조윤석ㆍ최재두 경위가 대를 잇는 부자ㆍ부녀 경찰 가족으로 함께 정복을 입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맹형규 장관은 “최근 경찰비리와 국민이 애절하게 원했던 도움의 손길을 안이하게도 무시한 일이 있어 큰 실망을 주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들을 계기로 국민을 섬기고 장애인ㆍ여성ㆍ어린이를 보호하는 따뜻한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언제나 약자의 어려움을 나누고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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