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화정초등학교 최강현군 등이 18일 대전아쿠아월드를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대전아쿠아월드의 희귀물고기가 사료가 부족해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 후 지난 12ㆍ13일 양일간 대전화정초교 학생들은 급식실 앞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애꿎은 물고기가 보살핌을 받지 못해 고통스러워 한다는데 안타까움을 느낀 학생들이 조약돌 같은 손으로 10원짜리부터 5000원권까지 용돈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48만1320원으로 전교회장 최강현(13)군 등이 18일 대전아쿠아월드를 방문해 전달했다.
화정초교 김은경 교사는 “순수하게 물고기를 아끼는 생명존중 차원에서 학생들이 모금을 주도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성금액이 많지 않지만, 물고기가 편안하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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