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은 지식ㆍ정보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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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지식ㆍ정보 문화공간”

24일 '세계 책의 날' 행사… 조경란 작가 섭외 강연회도

  • 승인 2012-04-18 17:58
  • 신문게재 2012-04-19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박춘택 대전시서점조합 이사장

▲ 박춘택씨
▲ 박춘택씨
“지방에서 처음으로 대전에서 '세계 책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전 시민들이 책과 더불어 삶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춘택(54ㆍ사진)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대전시서점조합 이사장은 오는 2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지역 서점과 함께하는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서점은 단순히 책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파는 문화적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서점의 문화활동 홍보, 범시민적 문화서점 이미지 제고, 독서 인구 저변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지역 초ㆍ중ㆍ고 교장과 문화예술관련 기관과 단체, 도서관장 등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 작가로 조경란 소설가가 섭외돼 강연회와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등을 통해 대전 시민들과 문화 연대 기반 조성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서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대전에 360여 개의 서점이 있었는데, 200여개 서점이 문을 닫아 현재 160개에 불과하다”며 “독서열풍이 사라진게 아니고, 인터넷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동네 골목 서점들이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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