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찰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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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경찰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 선포

대전ㆍ충남경찰청 신고센터 설치… 내달까지 전방위 단속

  • 승인 2012-04-18 17:11
  • 신문게재 2012-04-19 5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경찰이 불법 대부업체와의 전쟁에 나섰다. 만연한 대부업 피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전지방경찰청이 18일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전경찰청]
▲ 대전지방경찰청이 18일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전경찰청]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전방위적인 단속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대전ㆍ충남지방경찰청은 18일 청내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각 서별 전담팀을 편성하는 등 대부업 피해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이날 수사과 금융범죄 수사팀 내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둔산경찰서 지능팀을 불법사금융 수사전담팀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경찰은 각 서별로 불법사금융 대응팀을 지정해 위반 행위에 대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지방경찰청도 이날 수사2계에 전담 신고센터를 설치했으며, 112를 통한 신고ㆍ접수에 들어갔다.

동시에 경찰은 집중적인 단속과 원활한 조치를 위해 익명이나 가명으로도 신고ㆍ접수를 받고, 신고자와 피의자간 분리조사 등을 통해 피해자 신변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원할 경우 적극적인 신변안전조치도 병행하며, 금융지원과 신용회복, 법률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의 상담 연결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ㆍ형사 등 경찰의 모든 기능을 동원하는 입체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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