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중소기업청주관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에 산성시장이 최종 선정돼 앞으로 2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특성화시장 공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조사 및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산성시장 상인들과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산성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는 것.
특히, 산성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2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비가림시설, 공영주차장, 고객지원센터 등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하고, 2010년에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교향악단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대, 매월 둘째ㆍ넷째 금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 산성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는 백미백선공주산성시장(백가지 다양한 맛과 백가지 빼어난 볼거리로 넘쳐나는 풍요로운 역사문화관광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명승길 투어, 야시장 아트마켓, 공주의 떡, 상인예술단, 문예공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단순히 장을 보는 시장이 아닌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명품시장으로 육성해 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성시장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에 선정된 만큼 특화된 시장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상인들의 매출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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