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지급했던 2010년 하반기 컨테이너화물 유치 인센티브 5억8000여만원에 비해 24% 증가한 금액이다.
서산시가 2009년부터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지급하고 있는 컨테이너화물 유치 인센티브제도는 대산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집중 육성하고자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산 대산항은 2007년 컨테이너화물 처리를 시작한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떠오르는 국가종합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산 대산항은 지난해 5만4591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하며 2010년 4만5233TEU보다 21%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연속 증가한 수치로, 2007년 8388TEU에 불과했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5년만에 7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항의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7위인 6654만3000R/T이고 위험화물 처리량은 전국 4위에 해당하는 4637만7000R/T를 기록했다”며 “물동량이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컨테이너 화물 유치 인센티브제도 시행과 더불어 선사ㆍ화주 초청 설명회, 기업방문 설명회 등을 적시해 시행해 정기항로 개설 및 운행의 안정을 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31일부터 3일간 국내외 400여명의 해운ㆍ항만전문가들이 참석하는'제1회 서산 대산항 국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 11월에는 대산항~롱얜항 간 국제쾌속선이 개설할 예정이고, 2020년의 컨테이너화물 유치 목표치를 20만TEU로 잡고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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