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든든한 '빽'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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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든든한 '빽'이 있잖아요

법안 스님의 첫 에세이… 기도만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 승인 2012-04-18 14:35
  • 신문게재 2012-04-19 1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걱정말고 기도하라-법안 저

“누구든지 좋아하는 것을 구하라. 그러면 모두 다 이루어진다!” 논산 안심정사 법안 스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문제와 고민들을 상담하고 해결해 줌으로써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법안 저
▲ 법안 저
법안 스님의 첫 에세이 걱정 말고 기도하라가 출간됐다. 이 책은 2011년 불교TV를 통해 방영된 '법안 스님의 생활법문' 내용을 수정하고, 방송을 통해 접할 수 없었던 재밌는 우화와 에피소드를 곁들여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내놓았다. 또한 글과 잘 어울리는 중견 서양화가 김성희 화백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림 15점을 함께 실어 시각적이고도 문학적인 감수성을 더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운명 탓, 팔자 탓을 하지만, 실제로 이 모두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법안스님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운명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 바꿀 수 없는 운명이란 없다”는 것.

이 책에서 법안스님은 기도만이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부처님이라는 든든한 '빽'을 이용해 간절히 기도하고 좋은 것을 구하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 따라서 과거의 악행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착한 일을 행하면서 산다면 업장은 봄눈 녹듯 사라지고 선업이 쌓이면서 인연법에 따라 마침내 운명의 물길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안스님 자신도 7년간 폐결핵으로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우연히 약사 기도를 접하고 수십 년간 확신과 믿음과 정성으로 정진한 결과, 마침내 자신의 병마도 극복하고 중생의 병도 고치는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신유(神癒) 능력을 얻게 되었다. 책에는 이렇게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불치병을 고친 스님의 신기한 일화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은행나무/법안 지음/316쪽/ 1만 4000원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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