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충남대 교수 |
17일 충남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정밀응용화학과 김동명 교수 연구팀 이경호 박사과정생 외 4명)이 미세구체 표면에 유전자를 부착하고 이를 단백질 생합성 기구와 기질이 포함된 하이드로겔 내에서 반응시켜 단백질로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영국왕립화학회(RSC, 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Lab on a Chip'지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재조합 단백질의 발현과 스크리닝은 일반적으로 세포에 유전자를 주입하고 배양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져왔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무세포 단백질 합성 기술을 이용, 미세구체 표면에 부착된 유전자를 직접 단백질로 번역하고 동일한 구체 표면에 부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세포배양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유전정보와 이로부터 발현된 단백질분자를 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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