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은 2145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4% 상승했다.
반면, 충남지역에서 지난달 거래된 주택은 4857건으로 집계됐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전국평균 거래를 보더라도 지난달 6만7541건이 매매되면서 작년 대비 29.8%에 달해 충남지역 주택거래가 이사철을 맞아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전지역의 주택매매가 두드러진 데는 최근들어 건축된 도시형 생활주택이 한 몫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및 다세대 주택 등이 재테크 모델로 떠오르며 연이어 건축돼 주택매매 건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또 올들어 전매 제한이 사라진 대전지역 대규모 개발 단지에 대한 매매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1,2월에는 주택 매매가 일부 주춤했지만 봄철 이후 주택매매 건수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지역 개발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에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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