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봄철산행 안전사고 조심

따뜻한 봄이 되면 사람들은 찌뿌듯한 몸을 이끌고 가까운 산을 찾는다. 평소 운동량이 적고 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봄철 산행은 왠지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철 산에는 많은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봄철 산악사고의 일반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겨우내 수축되었던 관절이나 근육을 갑작스런 산행으로 무리하는 경우, 체력 저하로 잠복되어 있던 질환에 의한 경우, 눈이 쌓였다가 녹으면서 생긴 위험 구간에 의한 사고 등을 들 수 있다.

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경험과 체력수준에 맞춰 산을 선택하고, 가려고 하는 산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한다. 이 밖에 소요시간, 위험구간, 날씨, 상비약 및 개인장비 등 필요한 정보 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주변의 등산객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등산로 119구조 위치표지판 번호와 특이지형을 확인해 구조대나 구급대가 신속히 도착 할 수 있도록 한다.

산행을 단순한 나들이로 생각하지 말고 만반의 준비로 안전하고 즐거운 봄철 산행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수진 보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