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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시설포도 재배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가온을 시작해 씨없고 알이 큰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밀집해 있는 심천면 심천리 마을에서는 20농가가 9만7500㎡에 '델라웨어'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 겨울 치솟는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포도생산 경영의 차별화로 예년보다 한달 먼저 가온을 시작해 어느새 다자란 포도잎과 포도송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어 한달 뒤인 5월 중순에 수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천리마을 델라웨어 시설포도 재배 농가는 겨우내 하우스에서 기거하며 작목반을 구성해 따뜻한 지하수를 뽑아 올려 비닐온실 내부 피복물에 수막을 형성해 보온하는 순환식 수막재배 등 과학 영농을 실천했다.
그 결과 델라웨어 포도가 한겨울 혹한의 어려움을 딛고 잘자라 5월이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높은 소득을 올려줄 것으로 농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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