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은 이날 경매법원에서 대전아쿠아월드 수족관과 주차동 등의 34개의 물건에 대한 경매를 개시했으나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가 없어 자동 유찰됐다.
이로써 대전아쿠아월드는 지난 3월 12일 1차 경매에서 최저매각가격 213억원에 경매에 부쳐졌다가 유찰된 뒤 이날 2차 경매에서 최저매각가격이 149억12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경매는 성사되지 않은 것.
오는 5월 21일 경매 최저매각가격은 104억3800만원까지 낮춰 다시 3차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지방법원 관계자는 “횟수에 제한이 없이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매 횟수가 증가할수록 최저매각가격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아쿠아월드는 2011년 1월 보문산 대사지구에 개장해 경영난을 겪었으며, 지난해 11월 법원 경매개시가 이뤄진 후 지난 2월 27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